영화 블랙머니 실화 사기 줄거리 내용

영화 '블랙머니'는 IMF 이후 외국 자본이 한 은행을 헐값에 인수한 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떠난 론스타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랍니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 지분 51%를 사들여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당시 "해외 사모펀드가 헐값에 국내 대형은행을 삼켰다"는 논란이 일었답니다. 이후 론스타는 2012년 1월 하나금융에 외환은행을 팔고 한국을 떠났답니다. 영화는 '남부군', '하얀 전쟁','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만든 정지영 감독의 신작이랍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방대한 양의 자료에 선뜻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내용이었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흥미로웠고 반드시 해야 할 이야기였다고 정 감독은 말했답니다. 정 감독은 주인공을 경제 전문 검사가 아닌 일반 검사로 설정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습니다.

영화에선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나가는 양민혁 검사(조진웅)가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는 과정을 담습니다.